[뉴스라이브] '과외 학생인 척' 또래 살해한 20대 여성...왜? / YTN

2023-06-01 341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이 이 여성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최근 여성들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 사건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20대 여성이 2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사실 이런 사례들이 많지 않아서 이 사건만 봐도 굉장히 일반적이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 사건의 대략적인 개요부터 짚어봐야겠습니다. 피의자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오윤성]
지금 경찰에 따르면 이미 범행 3일 전에 이 두 사람이 과외 교사를 찾는 앱에서 접촉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범인 A씨 같은 경우는 자기가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다. 그래서 피해자하고 접촉을 했는데 사실 피해자의 집이 거기서 한 15km 떨어져 있어서 집이 멀어서 못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우리 아이를 거기에 한 번 보내볼 테니까 한번 가르쳐 보고 해보자, 이렇게 해서 본인이 교복으로 갈아입고 거기에 등장을 한 거죠. 그래서 5월 26일날 오후 5시 반에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서 범인 진술에 의하면 신빙성이 떨어지는데, 말다툼 끝에 살해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조사를 해 봐야 될 것이고요.

그러고 난 이후에 자기 집에 가서 여행 가방을 가져와서 시신을 훼손해서 그것을 담고, 그리고 경남 양산에 있는 낙동강변에 택시를 타고 가서 버리는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상당히 수상하게 생각을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 그래서 27일 오전 6시에 20대 여성이 긴급 체포된 그런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학부모인 척을 하고 교복을 입었다. 이것부터가 굉장히 이상한 과정이기도 한데 두 사람이 사건 당일에 처음 만난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피의자가 주장하는 게 나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지만 계속해서 뭔가 준비된 것 같은 그런 정황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거든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윤성]
통상 범죄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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